누룽찌 소식지

AI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나를 만나다! 원광대학교를 소개합니다 🌱

디지털새싹 2026. 9. 9. 15:30

 

 

안녕하세요, 디지털새싹입니다! 🌱

 

           문화해설사, 구조대원, 생활탐험대!

 

원광대학교의 교실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이름표를 하나씩 달고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그 역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로 수행해요. 그리고 이곳의 세 프로그램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모두 사회적배려형 대상으로만 운영된다는 점이죠.

이주배경(구 다문화) 학생, 도서·벽지 학생,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해 처음부터 따로 설계된 수업들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모든 학생이 수업의 주인공이 되는 원광대학교입니다.

 

 

 

🏢 원광대학교의 디지털새싹은 무엇이 다른가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단순화'가 아니라 '재설계'라는 점이에요.

디지털 교육에서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만날 때 흔히 택하는 방법은 일반 프로그램의 난이도를 낮추는 거예요.

하지만 원광대학교는 다른 길을 골랐습니다.

프로그램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다문화·특수·도서벽지 학교의 현직 교사, 교수와 함께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했거든요.

그래서 소개해드릴 세 프로그램은 서로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을 위해서는 말 대신 손으로 배우는 체험 키트를 직접 기획·개발했고,

디지털 경험이 적은 도서·벽지 학생을 위해서는 전체 8차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고 매 차시 도입부에 4컷 만화

넣었습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해서는 화면 앞에 앉기 전에 몸으로 먼저 움직여보는 활동부터 시작하고요.

그럼 지금부터 세 가지 프로그램을 하나씩 만나볼까요?

 

🏯 AI 문화해설사, 우리나라를 소개해요! (구 다문화, 초중학생)

 

 

한국어가 서툰 학생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해보세요"라고 하면 어떨까요?

대부분은 부담스러운 과제가 될 거예요.

이 프로그램은 그 순서를 뒤집습니다. 말로 배우기 전에 손으로 먼저 만들어보는 거예요. ✂️

 

수업은 문화해설사라는 직업을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해요.

박물관 도슨트가 하는 일을 살펴보고, 청소년 박물관 도슨트나 대만에서 온 자연환경 해설사 같은 실제 사례도 함께 봅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AI 사용 약속을 정해요. AI의 장점과 한계를 알아보고, AI가 틀린 정보를 줄 수도 있다는 걸 배우죠.

캔바 AI에 교육용 계정을 만든 뒤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직접 질문해보고, 그 답변을 책이나 공공기관 자료,

선생님의 설명과 비교해 사실 여부를 확인합니다. 🔍

이때도 학생의 상황에 따라 방법이 나뉘어요. 5~6학년은 한국어로 질문하고, 1~4학년은 익숙한 언어로 먼저 물어봅니다.

본격적인 활동은 네 가지 문화를 하나씩 만나며 진행돼요.

 

 

한글 시간에는 내 이름을 한글로 쓰고 색연필로 꾸며 이름표를 만들어, 남은 8차시 내내 착용합니다.

한식은 컬러 고무찰흙으로 김밥, 비빔밥, 불고기, 떡볶이, 잡채, 송편 중 소개하고 싶은 음식을 빚어요.

한복은 상황에 어울리는 스티커와 장신구를 골라 종이인형에 입히고,

전통놀이는 색종이로 딱지를 접어 친구들과 직접 놀아봅니다.

5~6학년은 전통문양의 의미를 알아본 뒤 나만의 문양을 디자인해 색종이부터 만들어 딱지를 접기도 하죠.

 

만들기가 끝나면 그때 AI가 등장합니다.

캔바 AI로 내가 만든 것을 소개하는 글을 생성하고, 어려운 표현을 외국인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고쳐

문화해설 카드에 옮겨 적어요. AI가 준 결과를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읽는 사람에 맞게 고르고 다듬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죠.

1~4학년은 익숙한 언어로 캔바 설정을 바꿔 내용을 먼저 확인한 뒤 한국어로 다시 표현해봐요.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마지막 두 차시는 전시회예요.

캔바 생성형 AI로 '우리나라 문화 박물관' 홍보 포스터를 만들고, 그동안 만든 작품과 해설 카드를 배치해

관람 순서까지 고려한 전시 공간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일일 문화해설사가 되어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하죠. 🎤

발표가 끝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문화는 무엇이었는지, AI가 도움을 준 점은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소개하고 싶은 문화는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마무리해요.

 

 

🚁 AI 재난 안전 드론구조대: 우리 마을 골든타임 작전 (도서·벽지, 초중고등학생)

 

산불, 태풍, 침수, 해안사고.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재난은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마을의 이야기예요.

이 프로그램은 그 현실을 그대로 교실로 가져와요.

8차시 전체가 'AI 재난안전 구조본부'라는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각 차시 도입부에는 4컷 만화가 들어간답니다.

 

첫 시간은 구조본부 입소식이에요.

우리 지역의 산불·태풍·침수·해안사고 사례를 알아보고, 뉴스와 공공기관 자료, 인터뷰 등

여러 출처의 정보를 비교·분석해 필요한 것을 선별해요.

그리고 이 문제가 세계가 함께 푸는 숙제와 어떻게 닿아 있는지도 살펴보아요.

유엔이 2030년까지 이루자고 약속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가지 중 이 수업이 겨냥하는 건 네 가지

건강과 웰빙,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 대응이죠.

우리 마을의 산불 한 건이 지구 전체의 숙제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되는 대목이에요.

 

그렇게 시야를 넓힌 뒤, 학생들은 우리 마을 위험지도를 만든답니다!

이어서 AI 관제사 훈련이 시작돼요. 데이터 → 학습 → 예측으로 이어지는 AI의 작동 원리를 익히고,

AI가 분석한 결과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법과 AI 안전 사용 약속까지 함께 정합니다.

드론은 실제 기체를 잡기 전에 시뮬레이터로 먼저 만나요.

이착륙과 비행을 충분히 연습하고 엔트리 블록코딩 기초를 익힌 뒤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답니다.

 

중반부는 데이터 분석 시간이에요.

산불 사건 파일을 열어보면 발생 전 환경이 보입니다. 고온, 강풍, 건조. 침수 전에는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이 있었고요.

학생들은 이렇게 재난이 일어난 원인을 추론하고, 위험 요인 카드를 조합해 상황을 만든 뒤

안전·주의·위험 단계로 분류한 AI 학습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요.

그리고 엔트리 AI 이미지 학습 블록으로 재난예측 시스템을 코딩해요.

새로운 데이터를 넣어 위험도를 예측하고, 결과가 이상하면 데이터나 코드를 고쳐 다시 실행하죠. 🤖

 

마지막은 실전 작전입니다.

손인식 AI로 드론을 제어해 산불 발생 지점까지 이동시켜 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음성인식 AI로 "도와주세요!"를 인식하면 드론이 이륙하는 SOS 구조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2인 1조로 역할을 나눠 장애물을 통과하고 조난자 위치까지 이동하며, 문제가 생기면 코드를 찾아 디버깅해요.

작전이 끝나면 AI와 드론이 재난 대응에 기여한 점과 보완할 점을 함께 이야기해요.

기술을 다루는 법만이 아니라, 그 기술이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까지 짚고 넘어가는 거죠.

 

🧭 AI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생활탐험 (특수, 초중고등학생)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조금 다릅니다.

코딩 실력이 아니라 일상을 스스로 해내는 힘, 즉 자립 생활 역량이에요.

 

그래서 학교 교육과정의 '일상생활 활동'과 연계해, 옷 입기·물건 정리·안전한 이동·마음 표현처럼

매일 마주하는 상황을 그대로 수업 주제로 삼아요.

 

첫 시간에는 그림을 보며 생활 속 AI를 찾아봐요. 그리고 이름을 적고 스티커를 붙여 생활탐험 입장권 팔찌를 완성하죠. 🎫

 

두 번째 시간은 화면 없이 몸으로 하는 알고리즘 놀이예요.

등교 준비, 손 씻기 같은 활동의 순서를 그림으로 배열해본 뒤 '선생님 로봇 움직이기'를 합니다.

학생이 말한 순서대로 선생님이 로봇처럼 행동하는 거예요.

"옷 펼치기 → 머리 넣기 → 팔 넣기 → 옷 정리"처럼요.

순서가 틀리면 로봇도 이상하게 움직이니,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몸으로 알게 됩니다. 🤸

 

중반부에는 교구가 등장해요.

코코넛 AI의 손 인식 프로그램에 왼손과 오른손을 보여주면 AI가 알아맞히고 소리와 화면으로 즉각 반응해줍니다.

그리고 언플러그드 바우카를 격자 맵 위에서 조작해 양말은 서랍장으로, 칫솔은 욕실로 옮기는 정리정돈 미션과,

위험구역을 피해 목적지까지 가는 안전 미션을 수행하죠.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바우카 운전면허증에 도장이 하나씩 찍힙니다. 🚗

 

마지막은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에요.

AI 사용 약속을 따라 쓰고 선생님과 함께 AI에게 질문해본 뒤, 상황에 맞는 행동을 연습합니다.

친구를 만나면 손 흔들기,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할 땐 머리 위로 하트, 친구가 성공했을 땐 엄지척. 👍

이 동작을 태블릿 앞에서 하면 코코넛 AI가 알아채고 "안녕!", "사랑해~", "최고야!" 같은 음성을 들려줘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학생도 몸짓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마지막 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바우카 마음 표현 레이스를 합니다.

AI가 행동을 인식할 때마다 바우카가 움직여 다 함께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료식과 함께 생활탐험이 끝나요. 🎓

 


🌱 마무리하며

 

원광대학교의 세 프로그램은 대상도, 교구도, 결과물도 전부 다릅니다.

 

누군가는 고무찰흙으로 김밥을 빚고, 누군가는 드론으로 산불 지점까지 날아가고, 누군가는 태블릿 앞에서 손을 흔들죠.

 

그런데 세 수업 모두 같은 자리에서 끝나요. 바로 "내가 해냈다"는 자리입니다.

 

한국어가 서툴러도 해설사가 될 수 있고, 디지털이 처음이어도 구조대원이 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해도 탐험대가

될 수 있다는 것. 그 경험이 진로에 대한 상상으로, 또 사회의 한 사람으로 살아갈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AI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미래의 나를 만나는 시간!

 

원광대학교와 함께하는 디지털새싹에서 학생들의 새로운 가능성이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