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찌 소식지

말하면 글이 되고, 코딩하면 로봇이 달립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소개합니다 🌱

디지털새싹 2026. 9. 15. 14:18

 

안녕하세요, 디지털새싹입니다! 🌱

 

교실 바닥에 펼쳐진 커다란 대한민국 지도 위를, 내가 짠 코드로 로봇이 달린다면 어떨까요?

로봇팔을 손으로 잡고 움직이는 것만으로 공장 하나가 만들어진다면요?

타자도 필기도 어려운 학생이, 말하는 것만으로 자기 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펴낼 수 있다면요?

 

오늘 소개해드릴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이 세 가지 장면이 실제로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화면 속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진짜 움직이는 로봇, 진짜 출판되는 그림책으로요.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그리고 이주배경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까지 —

학생마다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배움의 여정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

 

 


 
🏫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무엇이 다른가요?

 

🤖 화면 속이 아니라, 눈앞에서 움직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세 가지 프로그램은 각각 로봇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팔, AI 그림일기를 다뤄요.

다루는 도구는 전혀 다르지만, 나란히 놓아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바닥 지도 위를 완주하는 로봇, 교실에서 실제로 가동되는 미니 스마트 팩토리, 실물로 출판되는 미니 그림책.

 

모두 '완성'과 '시연'으로 끝나요.

결과물이 실물이면 내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차이가 바로 눈에 보입니다.

로봇이 생각한 길과 다르게 가고, 그림이 상상했던 장면과 다르게 나오죠.

그러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어디를 바꿔야 하지?'를 묻고, 고쳐서 다시 해봅니다.

채점이 아니라 현상이 알려주는 피드백인 셈이죠.

 

🤝 학생의 출발점에 도구를 맞춥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일반 과정과 함께 이주배경·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특화 과정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일곱 개 프로그램의 대상이 초등 언플러그드 놀이(컴퓨터 없이 몸으로 배우는 활동)부터

로봇을 직접 다루는 고등 피지컬 AI 창업까지 계단처럼 이어지고요.

이 방향은 수업의 첫 장면에서 그대로 드러나요.

한국어 코딩이 부담스러운 학생은 로봇팔을 손으로 잡아 움직이는 것으로 시작하고,

타자나 필기가 어려운 학생은 감정 그림카드를 고른 뒤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특수교육 과정은 1:1 밀착 코칭으로 운영하고요. 학생을 도구에 맞추는 대신, 도구를 학생에게 맞춘 설계죠.

 

📱 실제 서비스되는 AI를 직접 다룹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SK텔레콤과의 컨소시엄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에이닷(A.)' 'AI 그림일기'는 연습용 교육 도구가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되고 있는 AI입니다.

같은 에이닷이지만 쓰임은 프로그램마다 달라요.

스마트 루트에서는 여행지를 찾아보는 정보 탐색 도구가 되고,

문해력 향상 과정에서는 목소리를 글자로 옮겨주는 발화 도구가 됩니다.

여기에 산업용 로봇팔 라쿤봇, 핑퐁 로봇 같은 피지컬 교구가 더해져 화면 안팎을 오가는 수업이 완성되죠.

그럼 지금부터 대표 프로그램 3개를 하나씩 살펴볼까요? 👀


📢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 내가 설계하는 대한민국 스마트 루트 (초등학생 5, 6학년)

 

정보 교과와 지리·사회 교과가 만나는 융합 프로젝트예요.

 

시작은 여행 계획 세우기입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 '에이닷'과 대화하며 가보고 싶은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여행지를 찾아보고,

모둠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를 정해요.

경주 불국사에서 첨성대, 동궁과 월지까지 — AI에게 물어 하루 코스를 완성해 봅니다.

 

 

목적지가 정해지면 이제 로봇 차례예요.

핑퐁 로봇의 구조와 센서 역할을 이해하고 직접 조립한 뒤, 스크래치 블록 코딩으로 검은 선을 따라가는 라인트레이싱과

장애물 회피 알고리즘을 설계합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주행이에요.

교실 바닥에 전지를 이어 붙여 그린 대형 대한민국 지도 위에 로봇을 올리고,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실제로 달리게 합니다.

경로를 이탈하면? 모둠원들이 함께 원인을 찾아 코드를 고치고 다시 도전해요.

화면 속 정답이 아니라 바닥 위에서 확인하는 문제해결의 경험입니다.


 
🏭 내 손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팩토리 (이주배경, 초등학생 5, 6학년)

 

 

산업 현장의 로봇팔 '라쿤봇'으로 교실에 미니 스마트 팩토리를 세우는 프로그램이에요.

먼저 물류 센터나 공장에서 사람이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이야기해 보고,

학생들이 직접 로봇과 작업자가 되어 물건을 분류하는 언플러그드 게임을 합니다.

몸으로 먼저 겪은 뒤에 로봇을 만나는 순서예요.

 

 

이 프로그램이 이주배경 학생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이유는 시작점이 언어가 아니라 손이기 때문이에요.

학생이 로봇팔을 직접 잡고 움직이면 로봇이 그 동작을 기억합니다.

한국어 코딩 용어를 몰라도 참여할 수 있는 출발점이죠.

여기서부터 관절과 모터의 구조를 이해하고, 집게가 열리고 닫히는 시점을 순서도로 그린 뒤, 블록 코딩으로 넘어갑니다.

로봇이 엉뚱하게 움직이면 태블릿으로 영상을 찍어 다시 보며 어디가 잘못됐는지 찾아요.

'한 번에 하나씩 고치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정하기' — 디버깅(오류를 찾아 고치는 일)의 태도를 이때 배웁니다.

 

마지막에는 모둠이 완성한 '우리 조만의 스마트 팩토리'를 교실에서 직접 가동해 보이며

겪었던 실패와 극복 과정까지 함께 발표해요.

 

💛 AI와 함께 읽고 쓰는 세상 (특수, 중·고등학생)

 

SK텔레콤과의 컨소시엄으로 운영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문해력 향상 과정이에요.

1:1 밀착 코칭을 기본으로, 학생의 인지·언어 발달 수준에 맞춰 진행됩니다.

 

 

출발은 감정 카드예요. 평소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을 그림카드에서 찾아봅니다.

'화가 나요', '괜찮아요', '졸려요' — 고른 카드의 단어를 에이닷 마이크에 대고 소리 내어 말하면,

내 목소리가 화면에 정확한 글자로 나타나요.

타자도 필기도 필요 없이, 말하는 것만으로 글이 되는 첫 경험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요.

육하원칙에 맞춰 '나만의 감정 그림책' 스토리보드를 기획하고, 모은 단어들을 이어 AI가 알아들을 수 있는

짧은 문장으로 조합합니다. 그 문장을 AI 그림일기에 넣으면 한 장의 그림이 완성돼요.

 

그런데 그림이 내 생각과 다르게 나올 때가 있죠. 이때가 진짜 배움의 순간이에요.

"어떤 말이 빠져서 이렇게 나왔을까?" 선생님과 함께 원인을 찾고,

색깔·크기·장소·날씨 같은 수식어를 덧붙여 문장을 더 자세하게 고칩니다. 그리고 다시 그려요.

문장이 구체적일수록 그림이 내 마음에 가까워진다는 걸 몸으로 알게 되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에는 쌓인 그림일기들을 엮어 실물 미니 그림책으로 출판해요.

직접 제목을 붙인 '나만의 감정 캔버스'를 들고,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발표회를 엽니다.

 

📌 이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요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 인공지능 소양

· 오감으로 깨우는 AI 놀이터 (초등학생 1,2,3,4학년)

로봇이나 기기 없이 몸으로 움직이고 보드게임을 하며 인공지능이 배우고 판단하는 원리를 체험하는

언플러그드 놀이 프로그램

· 내 손으로 뚝딱! AI 그림일기로 키우는 문해력 쑥쑥 프로젝트 (초등학생 1,2,3,4학년)

오늘의 일기를 AI 그림일기로 그려보고, 나만의 미니 스토리북으로 완성하며 문해력과 AI 소양을 함께 키우는 프로그램

 

🌍 디지털 리터러시

· 나는야 K-크리에이터! 생성형 AI로 그리는 미래 (중학생)

친구들의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웹툰·숏폼을 기획하고, 모둠만의 전시 웹페이지까지 만들어보는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 데이터 소양

· 세상을 바꾸는 AI 메이커: 마이크로비트 기반 피지컬 AIoT 창업 프로젝트 (고등학생)

센서 데이터로 AI를 직접 학습시켜 안전 디바이스 시제품을 만들고, 투자자 앞에서 모의 IR 피칭까지 해보는 창업 프로젝트

 

🌱 마무리하며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의 결과물은 파일로 저장되고 끝나지 않아요.

 

내가 짠 코드대로 로봇이 교실 바닥의 지도를 달리고, 우리 조가 만든 공장이 실제로 블록을 집어 옮기고,

내가 말한 문장이 그림책 한 권이 되어 내 손에 들립니다.

 

만들고, 틀리고, 원인을 찾고, 고쳐서 마침내 움직이게 하는 경험.

시작하는 방법은 학생마다 달라도 도착하는 자리는 같습니다. 내 손으로 완성해냈다는 성취감이죠.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교육 설계와 SK텔레콤의 AI기술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새싹에서 만나보세요! 🤖🌱